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지역본부가 13일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 산학연계훈련’ 수료식을 개최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지역본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지역본부(본부장 이운경)가 13일 ‘발달장애인 오케스트라 산학연계훈련’ 수료식을 개최했다.

수료식에는 부산시 및 부민병원 관계자, 훈련생 보호자가 참석했으며 훈련기간 동안 고생한 훈련생들을 격려하고 이들의 앞날을 응원했다.

이번 훈련과정은 지난해 12월 부산지역 미취업 장애예술인의 고용불안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인당의료재단 부민병원, 부산시, 선민사회복지회, 하트-하트재단, 공단 부산지역본부가 참여한 ‘장애예술인 일자리 창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운영됐다.

훈련생들은 부산발달장애인훈련센터와 동래구 합주실을 오가며 연주 역량 강화, 직장인 예절, 병원 입사 관련 교육 등 부민병원 취업을 위한 직무훈련을 받아왔다.

공단과 재단의 지원을 받아 4개월간 직무 역량을 강화한 ‘THE행복 오케스트라’ 소속 발달장애인 관현악 연주가 9명은 오는 20일 부산부민병원에 채용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안정적으로 월급을 받으면서 문화예술 공연활동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이들은 첫 공식 업무인 시 주관의 장애인의 날 행사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매년 ‘상·하반기 정기공연’을 포함해 지역사회 및 단체에 방문해 연주하는 ‘찾아가는 더(THE)행복한 음악회’, ‘유튜브 채널 운영’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며 병원 홍보를 포함한 지역사회 문화예술 공연 활동에 적극적으로 앞장설 계획이다.

공단 이운경 부산지역본부장은 “훈련과정 내내 열심히 연주 실력을 끌어올리던 훈련생들을 보니 가슴이 뭉클하면서도 앞으로 맡은 업무를 잘 수행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며 “병원에 채용돼서도 멋진 연주를 통해 발달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에 기여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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