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점자도서관이 오는 8일 오후 1시 30분부터 부산일보사 10층 대강당에서 제92주년 한글점자의 날 기념식 및 문학행사를 개최한다.

이 날 행사에서는 시각장애인과 자원봉사자, 시각장애 및 사회복지 기관 관계자 등 500명이 참석해, 한글점자의 창안과 보급에 전념한 ‘송암 박두성’ 선생과 점자 발전에 공헌한 분들의 애맹 정신을 기리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제1부 기념식에서는, 부산점자도서관이 주최한 ‘2018년 전국 시각장애인 시․수필 공모전’에서 입상한 작품에 대한 시상을 진행한다.

또한 독서 유공자에 대한 부산광역시와 부산광역시의회의 표창장 전달과 함께 점자도서와 음성도서를 많이 읽은 이용자들에게 수여하는 다독상 시상, 도서관의 여러 서비스 발전을 위해 활동한 자원봉사자에게 상장을 전달한다.

이어 제2부 문학행사에서는 창작집단 ‘적인’에서, 한 소년의 성장과 상실의 이야기를 다룬 낭독극 ‘나의 옛날이야기’ 공연이 펼쳐지고, 소강당에서는 만65세 이상 사전 신청자에게 국민연금관리공단 부산지역본부에서 장수사진 촬영을 할 예정이다.

이어서 점자백일장을 비롯한 각종 문학 프로그램 시상 등 다채로운 순서로 진행하게 된다.

한편, 점자 끝말이어쓰기, 같은 점을 찾아라, 손으로 읽고 쓰는 한글 등의 문학 프로그램은 행사 당일 기념식 전에 실시할 예정이다.

마지막 제3부에서는 경품 추첨을 통해 약300점에 달하는 푸짐한 경품을 참가자들에게 전달한다.

박광문 관장은 “한글점자의 날 기념행사를 통해, 시각장애인의 문자인 점자를 널리 보급하고 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불평등을 해소해 자립과 재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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