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개발원과 국립부경대학교는 발달장애인에 대한 전문지식과 평생교육 관련한 전문인력 및 교육프로그램 등 인프라 등을 공유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황화성 한국장애인개발원장과 김영섭 국립부경대학교 총장은 11일 부산시 남구 용소로 국립부경대학교 대학본부 2층 소회의실에서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 협약증서를 교환했다.

개발원 부산광역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는 지난 7월 개소, 부산 지역 발달장애인 1만 2000여 명을 위해 전생애에 걸친 교육, 직업재활, 문화·복지 서비스 이용 등 개인별지원계획을 수립하고 지역 내 장애인 관련 기관으로 서비스 연계를 돕고 있다.

또한, 발달장애인 대상 범죄 발생 시 현장조사와 보호, 공공후견인 지원 등 권익옹호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국립부경대학교는 재학 중인 장애학생들을 위해 교내 장애학생지원센터를 통해 장애학생의 학습을 돕기 위한 장애학생도우미, 보조기기‧교육기자재 등을 지원하고 장학금 및 기숙사 지원 등 복지서비스 향상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교내 곳곳에 장애인전용주차장, 장애인화장실, 점자유도블록 등 편의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개발원 부산광역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와 국립부경대학교는 국내 평생교육원에서는 성인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지난 9월24일부터 11월12일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의사소통기술 교육’ 및 ‘취업 전 준비교육’ 두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8일 발달장애인 당사자와 부모간담회에서 강좌 기간 연장이 요청, 내년 2월까지 각 강좌당 12회기가 추가 진행된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한국장애인개발원과 국립부경대학교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성인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심리지원서비스, 신체기능향상, 정서지원 등과 관련한 교육프로그램을 마련, 정기‧비정기 강좌를 개설‧운영할 예정이다.

황화성 원장은 “국립부경대학교가 부산 지역 성인 발달장애인의 평생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앞장서 줘 매우 감사하다”며 “발달장애인은 전생애에 걸쳐 타인의 도움이 필요한 만큼 체계적인 평생교육 시스템을 통해 사회참여를 도울 수 있도록 국립부경대학교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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