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천광학교학부모회, 느티나무경상남도장애인부모회 창원지부 등이 30일 창원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창원천광학교 옆 초고층 아파트 재건축 계획 취소를 촉구했다.

창원천광학교는 창원지역 장애학생들을 위한 특수학교로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청각장애, 지적장애 등 200여명의 장애학생들이 재학중이다.

하지만 천광학교 주위에 초고층 3개단지 아파트가 허가 준비과정에 있음으로 인해 장애학생들의 일조권이 보장받지 못한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

이들은 “시의 입장은 법률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말도 안되는 답변으로 일관하고 있다. 신체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뇌성마비장애학생, 자폐성장애학생 등이 하루 종일 햇볕 한번 들어오지 않는 학교에서 수업을 받는다고 생각해보시라 과연 이 학교가 학교라 할 수 있냐”며 “학교가 암흑의 세계로 전락하는 것을 지켜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창원시청은 말도 안되는 법률을 이야기하지 말고 즉각적으로 6지구, 7지구 건립을 중단시키고 8지구는 허가 자체를 전면 수정하라”라며 “개인 재산권 이전에 시민의 건강권과 장애학생의 안전하게 교육받을 권리를 창원시는 즉각 보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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