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포항시청 앞에서 열린 ‘포항시 장애인 자립생활 대책마련 촉구 기자회견’ 전경. ⓒ경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 준비위위원회

420장애인차별철폐경북공동투쟁단, 경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 준비위위원회가 13일 오전 포항시청 앞에서 ‘포항시 장애인 자립생활 대책마련 촉구 기자회견’을 갖고 4대 요구안 이행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지난해 경북도와 작성한 경북지역 장애인 생존권 4대 요구안 합의서의 이행을 촉구하는 6개 거점지역 순회투쟁의 일환이다.

순회투쟁은 지난 7일 울진군, 11일 경주시에서 진행된 바 있으며, 앞으로 안동시, 구미시, 경산시에서 전개될 예정이다.

4대 요구안은 ▲장애인 등 교통약자 이동권 전면 보장 ▲발달장애인 권리 보장 및 자립생활 지원체계를 구축 ▲장애인 탈시설·자립생활 권리를 보장 ▲장애인 활동보조서비스 24시간 보장이다.

이들 단체는 현재 포항시에는 자립생활을 위한 주거공간 및 자립생활을 준비할 수 있는 체험홈, 활동지원 서비스 추가시간 확보 및 24시간 지원체계, 발달장애인에 대한 지역사회 전환서비스 등 장애인의 자립생활을 유도하고 지원하기 위한 정책이 전무한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경북장차연 준비위 김종한 집행위원은 “이미 장애인 복지의 패러다임은 시설수용중심에서 지역사회 자립생활 지원으로 전환되고 있다”면서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가기 위해서는 장애인 개인의 의지를 넘어 지역사회의 정책과 제도적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포항시가 장애인의 인간다운 삶을 위하여 적극적인 자립생활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면서 “요구안 이행에 진척사항이 없을 시 6월 경북도를 상대로 집중 집회를 개최, 요구안 전면 이행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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