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층 규모의 거창군장애인복합문화관 전경. ⓒ박종태

경남 거창군이 곳곳에 흩어져 있던 장애인단체 사무실을 한곳에 모으고, 장애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건립을 추진한 ‘거창군장애인복합문화관’이 지난달 30일 문을 열었다.

거창군장애인복합문화관은 총사업비 66억원을 투입해 지상2층 규모로 건립됐다. 1층에는 경남지체장애인협회 거창군지회를 비롯한 장애인단체 사무실, 소회의실, 주간보호실 등이 마련돼 있다. 2층에는 다목적강당, 헬스장, 의무실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2016년 11월 17일 한국장애인개발원으로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예비인증 우수등급 받았으며, 본인증을 목표로 했다. 예비인증은 본인증 전에 사업계획서 또는 설계도면 등을 참고해 주어진다. 본인증은 공사 준공 혹은 사용 승인 후 평가를 통해 최우수등급,우수등급, 일반등급으로 나눠 부여된다.

그렇다면 장애인들이 불편 없이 거창군장애인복합문화관을 이용할 수 있을까? 지난 5일 직접 찾아가 장애인 편의 시설을 점검했다.

건물 출입문 옆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건물 내부를 알 수 있는 점자안내판이 설치됐고, 여기에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한내기가 설치된 반면 인적 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는 직원호출벨이 설치돼 있지 않았다.

출입문도 자동문만 설치가 되고 자동문에 점자블록을 설치를 하여 횔체어사용장애인들 출입이 불편하다,

시각장애인들 안전한 보행을 위해 자동문옆에 여닫이 출입문을 설치를 하여 점자블록을 설치를 하여 출입문에 동선을 구분을 하면 횔체어사용장애인들 출입이 편리하다.

주출입구 출입문은 자동문으로 바닥에 점자블록이 됐다. 이에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출입하는데 이동에 불편을 겪고, 시각장애인 또한 출입에 어려움을 겪는다.

주출입구 출입문은 자동문과 여닫이문을 설치하고, 여닫이문 쪽에 시각장애인들의 안전 보행을 위해 점자블록을 설치하면 시각장애인과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 등이 모두 편리하게 출입할 수 있다.

건물에는 화재 등 재난 시 대피할 수 있는 경사로나 베란다가 설치돼 있지 않았으며, 2층 헬스장은 공간이 좁고 방문 했을 때 아직 운동기구가 설치돼 있지 않은 상태였다.

2층 다목적 강당의 경우 단상에 경사로가 설치돼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접근할 수 있다.

특히 각 장애인단체 사무실의 출입문은 여닫이로 손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이 출입하기 불편하다. 여기에 시각장애인 관련 단체 사무실을 비롯한 각 실 출입문 옆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안내판이 설치된 반면, 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지 않아 문제다.

남녀장애인화장실은 1층과 2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 내부에 설치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지 못한다. 출입문은 남녀비장애인화장실의 경우 여닫이로 손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이 출입하기 불편하다. 반면 남녀장애인화장실 출입문은 터치식자동문이다.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통적으로 세면대가 설치돼 있지 않았고, 용변기 옆에 샤워기만 있었다. 설치된 용변기 등받이는 옆으로 돌아가는 상황이며, 비상호출벨은 용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설치됐다. 반면 용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가 설치됐고, 휴지걸이는 용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설치됐다.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사용하는 세면대는 2개로, 이중 한곳의 세면대 양옆에 손잡이가 설치돼 있어 목발을 사용하는 장애인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남성비장애인화장실 소변기에도 손잡이가 설치돼 있다.

건물 계단 양옆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계단 입구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엘리베이터 점자버튼 밑바닥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으며, 내부에는 스테인리스가 거울 역할을 하고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안전하게 탑승하도록 도움을 준다.

주출입구 출입문은 자동문으로 바닥에 점자블록이 됐다. 이에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출입하는데 이동에 불편을 겪고, 시각장애인 또한 출입에 어려움을 겪는다. 주출입구 출입문은 자동문과 여닫이문을 설치하고, 여닫이문 쪽에 시각장애인들의 안전 보행을 위해 점자블록을 설치하면 시각장애인과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 등이 모두 편리하게 출입할 수 있다. ⓒ박종태

2층 다목적 강당 단상에 경사로가 설치돼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접근할 수 있다. ⓒ박종태

건물 계단 양옆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계단 입구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

엘리베이터 점자버튼 밑바닥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으며, 내부에는 스테인리스가 거울 역할을 하고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안전하게 탑승하도록 도움을 준다. ⓒ박종태

남녀장애인화장실은 1층과 2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 내부에 설치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지 못한다. ⓒ박종태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통적으로 세면대가 설치돼 있지 않았고, 용변기 옆에 샤워기만 있었다. 설치된 용변기 등받이는 옆으로 돌아가는 상황이며, 비상호출벨은 용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지 않는 곳에 설치됐다. 반면 용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가 설치됐고, 휴지걸이는 용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설치됐다. ⓒ박종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사용하는 세면대는 2개로, 이중 한곳의 세면대 양옆에 손잡이가 설치돼 있어 목발을 사용하는 장애인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남성비장애인화장실 소변기에도 손잡이가 설치돼 있다. ⓒ박종태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

각 장애인단체 사무실의 출입문은 여닫이로 손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이 출입하기 불편하다. 여기에 시각장애인 관련 단체 사무실을 비롯한 각 실 출입문 옆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안내판이 설치된 반면, 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지 않아 문제다. ⓒ박종태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