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CGV광주첨단에서 열린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 'I got everything' 개소식. ⓒ한국장애인개발원

CGV광주첨단에 중증장애인 20여명을 채용하는 카페 'I got everything'이 문을 열었다. 멀티플렉스 내 최초 입점이다.

한국장애인개발원(원장 최경숙, 이하 개발원)은 지난 7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CGV광주첨단 2층에서 김난희씨(여, 47, 지체장애)를 비롯한 장애인 바리스타 4명과 최경숙 원장, 조진호 CJ CGV 영업2담당, 황인숙 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김미란 광주시장애인복지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번 카페 개소는 개발원과 CJ CGV(대표 최병환)가 9월 12일 장애인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개발원은 카페 오픈을 위해 기자재, 인테리어 등 설치비를 지원했다. CJ CGV에서는 시설을 이용하는 고객들의 수요와 입점여건 등을 고려해 카페설치 장소를 선정, CGV광주첨단에 I got everything을 설치했다.

카페에 근무하는 장애인 바리스타의 채용 지원 및 취업 후 적응지원을 담당할 운영기관은 공모를 통해 광주광역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 선정됐다.

CGV광주첨단 운영 일에 맞춰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매니저와 장애인 바리스타 훈련생들이 하루 2교대로 운영되고 있다. 선임 바리스타는 주 5일 하루 6시간, 바리스타는 주 5일 하루 4~5시간 근무하고 있다.

특히 이곳 카페에는 개발원과 교육부의 ‘장애학생 현장중심 맞춤형 일자리사업’ 참여 장애학생을 포함한 중증장애인 20여명이 현장훈련을 하고 있으며, 이달 중 현장훈련 결과에 따라 채용될 예정이다.

카페 운영으로 발생하는 수익금은 고용 인력의 인건비 지급 및 카페 운영비로 사용된다.

개발원 최경숙 원장은 “CJ CGV가 장애인들에게 질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앞장서줘 감사하다”며 “영화 관람객들이 카페 고객이 될 수 있는 만큼 고급스러운 맛과 만족스러운 서비스로 인정받는 카페가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페 I got everything은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국 공공기관 건물, 민간기업 사옥 등에 마련한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로 2016년 10월 정부세종청사 교육부동에 1호점을 개점한 이후, 이번에 문을 연 CGV광주첨단점을 포함해 전국 32개 매장에 120여 명의 장애인이 채용돼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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