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부파트너스(주)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사진은 협약식 후 기념촬영 모습.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광주광역시 소재 서부파트너스㈜(대표이사 최병무)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박승규, 이하 공단)과 함께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을 추진한다.

공단과 서부파트너스㈜는 2일 오전 11시 서부파트너스㈜ 본사 회의실에서 서부파트너스㈜ 최병무 대표이사, 공단 박관식 고용촉진이사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 협약식’을 가졌다.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장애인 의무고용사업주(모회사)가 자회사를 설립할 경우 자회사가 고용한 장애인을 모회사가 고용한 것으로 간주해 고용률에 산입하고 부담금을 감면해주는 제도다.

지난 2008년 도입 이래로 삼성, LG, 포스코 등 주요 기업에서도 참여하는 등 2017년 4월말 기준 50개의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이 운영 중이며, 고용 장애인은 2,357명(중증 1,583명)에 이르고 있다.

정부는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을 지원하기 위해 작업시설 설치 등에 최대 10억원까지 지원하고 취업 알선, 고용관리 컨설팅, 보조공학기기 지원 등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자회사 장애인 고용인원의 모회사 고용 인원으로의 산입(부담금 감면 가능), 표준사업장의 법인세 감면 등의 혜택도 부여하고 있다.

이날 공단 박관식 고용촉진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중증장애인에게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고 서부파트너스(주)는 장애인고용 우수기업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공단은 자회사형 표준사업장 설립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서부파트너스(주) 최병무 대표는 “이번 협약은 장애인에게 자립 기반을 마련해주고 나눔과 상생의 경영을 실천하는 의미 있는 첫 걸음”이라며,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의 설립과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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