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개최된 전라남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 현판식에서 모지환 전라남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장(오른쪽 네번째), 배종범 전라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장(왼쪽 일곱번째), 김영철 전라남도 노인장애인과장(왼쪽 세번째) 등이 참석했다.ⓒ한국장애인개발원

전라남도 발달장애인 1만 1600여 명의 개인별 맞춤 서비스를 연계할 ‘전라남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가 21일 문을 열었다. 전국11번째로 개소한 것으로, 사무실은 전라남도 무안군 삼향읍 후광대로 282 전문건설회관 4층에 위치했다.

전라남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는 지난해 11월 시행된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보건복지부와 전라남도가 국고와 지자체 예산 각각 2억3500만원 씩 총 4억7000만원을 투입해 설치됐다.

전라남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는 중앙발달장애인지원센터가 설치되어 있는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위탁운영하며 개인별지원팀, 권익옹호팀, 운영지원팀 3개팀으로 꾸려진다.

전라남도에는 2015년 12월 기준 총인구 193만9562명 가운데 등록장애인 14만1837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약 8.2%에 해당하는 1만1631명의 발달장애인(지적장애인, 자폐성장애인)이 있다.

전라남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는 발달장애인의 전생애에 걸친 교육, 직업재활, 문화·복지 서비스 이용 등 개인별지원계획을 수립하고 지역 내 장애인 관련 기관으로 서비스 연계를 도울 예정이다. 또한 발달장애인 대상 범죄 발생시 현장조사와 보호, 공공후견인 지원 등 권익옹호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한편, 현판식은 이날 신현숙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 배종범 전라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회 위원장 등 지역인사, 발달장애인 당사자와 가족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개소식 행사는 내년 상반기 중 열린다.

개발원 황화성 원장은 “전라남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는 발달장애인 맞춤형 개인별지원계획을 수립하는 데서 더 나아가 지역 내 서비스 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해 나가려 한다”며 “앞으로도 전라남도, 장애인단체, 발달장애인 당사자와 가족 등과 지속적으로 의견을 교류하며 발달장애인 지원정책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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