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지역 내 발달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하고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할 ‘광주광역시 발달장애인지원센터(이하 광주지원센터)가 ‘대구광역시 발달장애인지원센터’에 이어 전국 두 번째로 문을 연다.

개소식은 오는 30일 오후 2시 30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황화성 한국장애인개발원장, 보건복지부 전병왕 장애인정책국장, 염방열 광주광역시 복지건강국장, 김용집 광주광역시의회 환경복지위원장, 발달장애인 당사자와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광주지원센터는 지난해 11월 시행된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발달장애인법)’에 따라 복지부와 광주시가 각각 3억원, 총 6억원을 투입해 설치됐다.

중앙발달장애인지원센터가 설치되어 있는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위탁운영하며, 개인별지원팀과 권익옹호팀으로 꾸려졌다.

지역 내 발달장애인의 전 생애에 걸친 교육, 직업생활, 문화·복지 서비스 이용 등 개인별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발달장애인 대상 범죄 발생 시 현장조사와 보호, 공공후견인 지원 등 권익옹호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올해 2월 현재 장애인등록현황에 따르면 광주시에는 등록장애인 6만 8000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약 10%에 해당하는 6600여명이 발달장애인이다.

황화성 원장은 “광주지원센터는 발달장애인 맞춤형 개인별 지원계획을 수립하는 데에서 더 나아가 지역 내 서비스 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지자체, 장애인단체, 발달장애인당사자, 가족 등과 지속적으로 의견을 교류하며 발달장애인 지원 정책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복지부는 지난 2월 대구광역시에 지역발달장애인지원센터를 최초로 개소한 데 이어 광주광역시 등 전국 17개 광역지자체에 순차적으로 지역발달장애인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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