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CBS 임영호 기자

전남지역 대표음식적인 남도음식명가와 모범음식점의 장애인 편의시설이 사실상 전무해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전남도의회 박철홍에 따르면 전라남도가 남도의 다양한 먹거리를 관광 상품화를 위해 남도음식명가 제도를 도입, 현재 107곳이 지정, 운영되고 있다.

남도음식명가는 모범음식점을 대상으로 지정되며 여행사 추천과 관광 포털 사이트 게재 등 행정적 지원을 통해 전남의 대표 맛 집으로 육성하고 있다.

그러나 남도음식명가의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는 극히 저조해 107곳 중 시각장애인용 유도 블록이 설치된 곳은 1곳(0.9%)에 그쳤고, 주 출입구경사로 설치 업소도 12곳(11.2%)에 불과했다.

또 장애인 화장실은 1곳(0.9%), 입식 테이블 설치도 29곳(27%)에 그쳤다.

시설개선자금 우선지원등 각종 지원을 받고 있는 전남도내 모범음식점도 사정은 비슷해 22개 시군 1,021곳 중 시각용 유도 블록 설치 업소는 14곳(1.35%), 경사로설치는 109곳(10.67%)에 불과했다.

입식테이블 설치 업소도 225곳(22%)에 그쳤고, 장애인 화장실을 갖춘 곳은 14곳(1.37%)에 불과했다.

일반음식점의 실태는 더욱 열악해 전체 2만5,000여개 음식점 중 유도블록과 장애인 화장실 설치율이 각각 0.1%에 그쳤고, 출입구 경사로 설치율도 0.4% 수준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박철홍 의원은 남도음식명가와 모범음식점 선정시 시각장애인 유도블럭,경사로 등 장애인시설 설치를 평가기준에 포함시키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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