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시각장애인도서관(관장 송경태)은 지난 12일 남원 혼불문학관에서 장애인, 자원봉사자 등 45명이 참가한 가운데 ‘모두함께 2014 독서문화캠프’를 개최했다.

장애인들의 독서문화 활성화를 주제로 한 캠프에서는 ‘연잎차 다도체험’, ‘혼불탄생 배경’, ‘엽서에 소원쓰기’, ‘호박돌에 소원새기기’, ‘시와 노래와 문학 특강’, ‘천연염색체험.” 등 다양한 체험학습이 진행됐다.

독서문화캠프에 처음 참여했다는 김용자(여,시각 1급, 55세) 씨는 “평소 문학관 탐방 기회가 전혀없어 아쉬움이 많았는데 나와보니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어 좋고, 많은 사람들과 어울릴수있어 참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자원봉사자로 참가한 신흥중학교 이대홍 교사는 “시각장애인을 만나면 어떻게 대해야할 지 잘 몰랐는데 문학캠프를 통해 장애인들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어 좋았다”면서 “앞으로도 계속 문학캠프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북시각장애인도서관 송경태 관장은 “독서문화캠프에 참여한 많은 장애인들이 너무 좋아하는 것을 보고 보람을 느낀다”면서 “장애인들도 자연에서 더 다양하고 폭넓은 문화체험을 접하고 독서문화 활성화로 삶의 질이 향상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남원시 사매면 노봉안길에 있는 혼불문학관은 대하소설 '혼불'을 기념하기 위해 조성한 문학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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