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이웃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최근 광주광역시 투표소 45개소를 대상으로 편의시설 조사를 실시한 결과,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많았다고 3일 밝혔다.

먼저 경사로의 경우 기울기가 1/8 이하인 투표소가 45개소 중 8개소였다.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기준 경사로 기울기는 1/12~1/8이다. 경사로가 설치돼 있으나 기울기가 1/4이하로 이동이 힘들다고 생각돼지는 투표소는 3개소였다.

또한 경사로가 설치돼있지 않고 계단만 있는 투표소가 45개소 중 5개소였다. 출입문 점자 유도블록도 45개소 중 28개소가 없었으며, 장애인화장실 설치도 33개소만 설치가 돼있었다.

장애인전용주차구역도 45개소 중 20개소만 설치돼 있었다.

이밖에도 장애인 주차장에 안내표지판이 없거나 전화번호 무기입, 주차장 바닥이 자갈, 가늘길이 좁고 공간이 협소 등의 어려움이 있었다.

센터 관계자는 “임시경사로 설치를 확인 후,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설치한 임시경사로 유무 및 안정성, 효과성 등을 조사해 개선을 요청할 계획”이라며 “장애인, 노인 등 이동약자에 대한 편의시설증진법에 편의시설 개선에 대한 강제 조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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