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내 특수학교 재학생의 100명 중 1명 이상이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본지가 지난 9일 전북도내 9개 특수학교와 전북도교육청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특수학교 재학생 1102명 중 신종플루 확진판정을 받은 인원은 15명으로 1.4%의 비율을 보였다.

학교별로는 군산명화학교 8명, 동암재활학교 2명, 전주은화학교·전북혜화학교·전주선화학교·전북재활학교·전주유화학교가 각각 1명이었다. 반면 전북맹아학교와 전주자림학교는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장애유형별로는 지적장애가 10명으로 가장 많았고 지체장애 3명, 뇌병변장애·청각언어장애 각각 1명씩으로 조사됐다. 이중 지적장애 3급 1명을 제외하면 전부 1~2급에 해당하는 중증장애인이었다.

전북도교육청 이기우 담당자는 “특수학교 내 학생들을 대상으로는 확진자 외에 발열체크 결과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검사를 받고 치료를 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확진 서류 제출 등의 번거로움을 없애기 위해 유증상자 현황으로 대체해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종플루가 최고단계인 심각(Red)단계로 격상된 가운데 전북에서는 지난 11일부터 특수학교-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 순으로 예방접종이 시작됐다. 예방 접종은 보건소에서 학교를 방문, 단체로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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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장애인신문 조나라 기자/에이블뉴스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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