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경태(47세, 시각장애1급) 전주시의원이 한국장애인인권상위원회가 수여하는 ‘2008 한국장애인인권상’ 문화예술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장애인인권상위원회는 지난달 16일 송 의원이 신체적 한계를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장애인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주고, 특히 장애인 문화 복지 분야에서 남다른 성과를 거둔 공로를 인정해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송 의원은 전북시각장애인도서관을 설립, 운영하면서 점자판 도서를 발간하는 등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에 힘써왔다. 최근에는 직접 지은 시집 ‘삼일만 눈을 뜰 수 있다면’이 2008 문화체육관광부 우수 교양도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시상식은 오는 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메트로홀에서 한국장애인인권헌장 선포 10주년 기념식과 함께 열린다. 수상자에게는 인권상과 함께 상금 500만원이 수여된다.

한편 ‘한국장애인인권상’은 장애인 인권 옹호와 개선을 위해 노력한 개인이나 단체의 뜻을 기리기 위해 지난 1999년 제정됐다. 올해에는 정책개선, 생활실천, 교육실천, 문화예술, 인식개선방송언론 등 5개 분야에 걸쳐 시상한다.

전북장애인신문 조나라 기자/에이블뉴스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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