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이 만든 영화 5편이 ‘2008 전북독립영화제’ 비경쟁 부문으로 상영된다.

전북독립영화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영화제는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전주메가박스 10관에서 ‘함께 해요 독립영화’란 슬로건 아래 진행된다. 상영작은 경쟁부문 10편, 초청부문 35편 등 총 45편.

특히 그동안 영화의 객체로서 존재했던 장애인들이 주체가 돼 전북에서 직접 메가폰을 잡고 만든 영화들이 ‘온고을 섹션’에서 비경쟁으로 상영된다. 이에 따라 이승관의 ‘열정’, 정해선의 ‘나홀로 집에’ 등 총 5편을 만날 수 있다.

이영호 조직위원장은 “독립영화제는 열악한 현실 속에서도 영화인들의 힘을 모아 개최하는 작은 문화운동의 하나”라며 “사람냄새를 느낄 수 있는, 작지만 아름다운 영화제에 많은 박수를 보내 달라”고 당부했다.

전북장애인신문 조나라 기자/에이블뉴스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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