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고려청자박물관 전경. ⓒ박종태

전남 강진군 대구면 청자촌길33에 위치한 강진고려청자박물관은 1970년대 고려청자의 재현을 위한 고려청자사업소로 시작, 1997년 9월 개관했다.

박물관에서는 무선음성 스마트 패드를 대여 해주고 있어 비장애인 및 시각장애인들이 유물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장애인 편의 시설을 살펴보면 박물관 입구 계단 옆에 설치된 경사로에는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안전을 위한 가드레일이 있어야 하지만 없어 옆으로 넘어질 우려가 있다. 출입문 앞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이 없다.

엘리베이터 점자버튼 밑에는 시각장애인이 위한 점자블록이 미설치됐고, 안내 문구가 장애인전용이 아닌 장애우전용으로 잘 못 표기됐다.

남녀장애인화장실은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에 설치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출입문도 터치식자동문으로 손이 불편한 장애인의 이용이 편리하다.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지 않아 문제다.

내부 계단에는 양쪽에 손잡이가 설치돼 있지 않았고, 계단 입구 바닥에 점자블록도 없었다.

박물관 입구 계단 옆에 설치된 경사로에는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안전을 위한 가드레일이 있어야 하지만 없어 옆으로 넘어질 우려가 있다. ⓒ박종태

출입문 앞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이 없다. ⓒ박종태

엘리베이터 안내 문구가 장애인전용이 아닌 장애우전용으로 잘 못 표기됐다. ⓒ박종태

엘리베이터 점자버튼 밑에는 시각장애인이 위한 점자블록이 미설치됐다. ⓒ박종태

내부 계단에는 양쪽에 손잡이가 설치돼 있지 않았고, 계단 입구 바닥에 점자블록도 없다. ⓒ박종태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지 않아 문제다. ⓒ박종태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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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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