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5일 진행된 평화의 집 시설폐쇄 촉구 기자회견. ⓒ에이블뉴스DB

거주장애인 폭행으로 물의를 빚은 남원 장애인거주시설 평화의 집에 대한 시설폐쇄 명령이 결정됐다.

남원시는 거주장애인 폭행으로 고발당한 평화의 집에 대해 오는 12월까지 사회복지법에 의거 시설폐쇄 행정처분 명령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먼저 시는 시설폐쇄에 따라 보호자에게 타 시설 지원관련 사항을 사전에 안내하고 한국복지시설협회 업무당당자 등에게는 지속적으로 전원조치 협조요청을 한다.

현재 평화의 집에는 22명의 거주장애인이 생활하고 있다. 시는 타 시설 입소를 위한 전원조치를 실시하고 있으나 보호자의 입소비 납부부담 가중과 타 지역 시설의 수용포화 상태로 난항을 겪고 있다.

이를 위해 생활이 어려운 거주장애인은 국민기초수급자 대상자로 선정될 수 있도록 안내해 무료시설에 입소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계획이다.

남원시는 "폐쇄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잔류 거주장애인과 남원시 향후 대책방안을 마련하고 탈시설을 위한 공동생활가정 1동, 주간보호센터 1동을 내년에 설치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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