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보조기기 관리사가 보조기기를 세척하는 모습. ⓒ경기도

경기도가 발달장애인 일자리 확대를 위해 휠체어 등 보조기기의 위생‧유지 관리를 지원하는 관리사를 올해 34명 추가 채용한다고 6일 밝혔다.

도는 4월부터 5월까지 고양, 안산, 광명, 동두천, 연천, 양평 6개 시·군과 수원병원, 의정부병원, 파주병원, 이천병원, 안성병원, 포천병원 등 경기도의료원에서 기관별로 발달장애인 보조기기 관리사 채용 절차를 진행한다.

발달장애인 보조기기 관리사는 노인과 장애인 등이 사용하는 휠체어, 거치대 등 보조기기의 세척‧소독을 맡는 인원으로, 발달장애인 일자리 확대 차원에서 발달장애인을 채용하고 있다.

도는 2018년 경기도보조기기북부센터에서 훈련된 발달장애인 세척 전문 요원 3명을 고용하기 시작한 데 이어 2021년 경기도재활공학서비스연구지원센터에 4명을 추가 채용했다.

이번에 6개 시‧군 및 경기도의료원에서 34명을 채용하면 도내 발달장애인 보조기기 관리사는 총 41명으로 늘어난다.

채용된 발달장애인 보조기기 관리사는 시·군 보건소‧복지관 또는 도의료원 각 병원에서 근무하며 장애인의 질병 및 감염병을 예방하고 사용자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보조기기를 사용하도록 보조기기 세척·소독 서비스를 수행한다. 급여는 2022년 경기도 생활임금수준으로 지급된다.

경기도 허성철 장애인복지과장은 “휠체어 등 보조기기 사용자가 많아지고 있지만, 세척이나 소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부족했다”며, “사업을 통해 건강한 보조기기 이용환경을 제공하고 더불어 발달장애인의 안정적인 일자리 마련의 초석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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