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지난 20일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에서 2021년 가족실태조사 사업으로 ‘코로나19로 인한 경기도 장애인가족 삶의 질 변화’ 관련 결과보고 및 토론회를 개최했다. ⓒ경기도장애인가족지원센터

경기도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지난 20일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에서 2021년 가족실태조사 사업으로 ‘코로나19로 인한 경기도 장애인가족 삶의 질 변화’ 관련 결과보고 및 토론회를 개최했다.

경기도장애인가족지원센터는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에 가장 크게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장애인가족을 대상으로 팬데믹 현상 이후 변화된 장애인가족의 어려움 및 삶의 질을 파악해 향후 경기도 장애인 가족 지원 정책 수립에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자, ‘코로나19로 인한 장애인가족 삶의 질 변화’ 라는 주제로 연구조사를 했다.

이번 연구조사는 협성대학교 양희택 교수가 책임연구원으로 참여했으며, 양적조사와 질적조사가 함께 이루어진 결과로 경기도 내 장애인 약 350가정이 설문조사에, 10명의 장애인가족이 개별심층인터뷰에 응했다.

토론회 좌장에는 경기도장애인복지종합지원센터 이정주 센터장이 강남대학교 사회복지학부 이준우 교수, 수원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 정용수 센터장, 오산시장애인부모회 송윤재 부회장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이번 가족실태욕구조사 연구결과를 통해 장애인가족들의 육체적 정신적 건강상태는 나빠졌고 수면시간, 운동시간, 취미시간은 전체적으로 감소한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해 우울과 스트레스가 증가되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었다. 코로나19 이후 부모의 돌봄 비율도 크게 증가해 이는 가족갈등과 가족 기능 약화로 초래될 수 있었다.

또한 코로나19이후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은 것은 휴식부족 및 소진(27%)과 가족 및 친구모임 등 참석(21.9%)이라고 응답했다.

복지서비스를 이용할 때 불편할 점으로는 감염에 대한 불안감이 전체의 73.3%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외부활동 축소로 사회적 고립(68.8%), 학교 및 기관 미이용으로 인한 가정내 돌봄(63.5%), 복지서비스 이용제한(62.1%)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는 프로그램 운영방식에도 큰 변화를 가져와 비대면 방식으로 변화함에 따라 활동키트 제공에 대한 욕구가 높아 다양한 형태의 프로그램 운영방식의 변화도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대면활동이 축소한 만큼 문자 메시지나 기관 홈페이지 등 다양한 루트를 통한 정보제공 및 전달이 필요하다고 분석됐다.

경기도장애인가족지원센터 김순화 센터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지역사회 서비스의 단절이 비장애인에게는 일시적인 멈춤일 수 있지만, 장애인에게는 일상생활 및 사회생활 기술의 퇴행을 가져올 수 있고 부모들은 돌봄 스트레스와 소진이 한계를 넘어서고 있는 만큼 서비스 제공자들이 서비스의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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