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가 복지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발간한 ‘2020 성남시 장애인 통계’ 책자. ⓒ성남시

성남시의 2020년 장애인 통계 분석 결과 시 소재 장애인 의무고용 대상 사업체는 771곳이었으며 이들 사업체의 장애인 고용률은 2.8%로 장애인 법정의무고용률 3.4%에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시는 복지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2020 성남시 장애인 통계' 책자 150권을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경인지방통계청과 협력해 고용노동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교육부 등 행정기관별로 흩어져 있는 자료를 수집, 분석해 책자를 제작했다.

책자는 A4 크기, 200쪽 분량이며 장애인 인구, 복지, 교육, 고용, 사회서비스 5개 분야, 19개 항목, 96개 세부 항목으로 구성됐다.

통계 책자 내용을 보면 2020년 6월 기준 성남시 장애인 인구는 3만 6,103명으로 시 전체인구(93만 9,748명)의 3.8%를 차지한다.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 비율은 2018년 39.3%(1만 4,085명), 2019년 38.7%(1만 3,954명), 2020년 38.5%(1만 3,902명)로 점차 감소했다.

신체적 장애 비율은 2018년 86.7%(3만 1,076명), 2019년 86.5%(3만 1,187명), 2020년 86.4%(3만 1,197명)로 소폭 감소했지만 정신적 장애 비율은 2018년 13.3%(4,758명), 2019년 13.5%(4,864명), 2020년 13.6%(4,906명)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각 항목 비율 변화는 전출입, 인구수 감소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성남시 장애인 복지예산은 2017년 454억 원(전체 예산의 1.4%), 2018년 523억 원(전체 예산의 1.5%), 2019년 669억 원(전체 예산의 1.7%)으로 점차 늘었다.

2020년 6월 기준 국민기초생활보장 장애인 수급자는 6,919명으로 성남시 장애인 인구(3만 6,103명)의 19.2%, 시 전체 수급자(2만 8,490명)의 24.3%를 각각 차지했으며 장애인 인구의 26.9%인 9,720명은 장애인연금 및 장애(아동)수당 수급자로 집계됐다.

성남지역 특수보육 어린이집은 33곳(대상자 186명), 특수교육 시행 학교는 160곳(대상자 1356명)이며 시 156곳 초·중·고등학교의 장애인 편의시설 평균 설치율은 2017년 87.2%, 2018년 90.2%, 2019년 94.5%로 지속 증가했다.

2020년 2분기 때 장애인 구직자(275명)와 취업자(183명)는 2019년 같은 분기 때 보다 각각 45명, 6명으로 감소했지만 취업률은 2019년 2분기 때 59.1%에서 7.4% 증가해 2020년 2분기에 66.5%로 나타났다.

시 소재 장애인 의무고용 대상 사업체는 771곳(정부 2곳, 공공기관 15곳, 민간기업 754곳)이다. 이들 사업체에서 근무하는 장애인은 5,071명으로, 2.8%의 장애인 고용률을 나타냈다.

이 외에도 지역사회 재활시설 15곳, 직업재활시설 8곳, 거주시설 20곳, 기타시설 4곳 등 모두 47곳의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관련 서비스가 이뤄졌다.

한편 장애인 통계 자료는 시 홈페이지(정보공개→성남통계정보→자료실)에 지난달 29일 파일 형태로 게시됐으며 발간한 책자는 50개 동 행정복지센터, 장애인 복지시설 등에 오는 15일까지 비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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