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창우 화백의 희망전시회 ⓒ석창우 화백

세계적인 예술가 석창우 화백의 희망전시회가 지난 22일부터 경기도 군포시 백갤러리 카페에서 개관기념 초대전으로 진행되고 있다.

석 화백이 프랑스, 미국, 영국, 독일 등 해외전시와 2014 소치 페럴림픽, 2018 평창페럴림픽 폐막식에서의 퍼포먼스 등 큰 무대에서 전시공연을 주로 했던 것을 생각하면 전시회가 경기 지방 소도시인 군포역 앞 갤러리 카페에서 열리는 것은 이례적이지만 이유가 있다.

백갤러리 카페 대표 백동열 화백과 석창우 화백의 특별한 인연과 공통점이 있기 때문이다. 같은 신체적 고통을 딛고 제2의 인생을 묵묵히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것.

석 화백은 불의의 감전 사고로 한순간에 양팔을 잃었지만 수많은 고난과 육체적 한계를 이겨내고 수묵크로키라는 장르를 개척한 집념의 예술가이며 백 화백 역시 두 번의 암 수술을 딛고 열정적인 활동과 남을 위한 봉사활동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두 화백이 코로나 시대에 힘든 모든 이에게 희망의 메세지를 주고자 의기투합해 기획한 이번 전시회는 오는 10월 22일까지 계속된다.

석 화백은 이번 전시에 필요한 전시 작품 선정을 백 화백에게 위임했으며, 석 화백의 작업실에 전시된 것과 소장하고 있는 작품 중 희망의 메세지를 줄 수 있는 작품을 골라 소품 위주로 40여 점이 전시됐다.

백 화백은 “석창우 화백의 전시가 힘든 시기 모든 이에게 희망의 메시지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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