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한국선진학교에서 열린 발달장애인 가족창업 특화사업장 개소식.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에 위치한 지적장애 중심 특수교육기관인 한국선진학교 내에 설치된 전국 최초 발달장애인 가족창업 특화사업장이 18일 문을 열었다.

발달장애인 가족창업 특화사업장은 (재)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이사장 서기영, 이하 센터), 한국선진학교(교장 우이구), KT(회장 황창규)이 홀로 창업이 어려운 발달장애인에게 가족과 함께 창업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발달장애인의 지역사회 참여와 자립을 강화할 목적으로 협력해 설치됐다.

센터는 창업을 위한 기초·업종특화교육·멘토링, 한국선진학교는 학교기업의 사업 아이템인 누룽지 생산 교육과 실습장 제공, 사후관리를 지원한다. ㈜KT는 학교 내 누룽지 생산시설 구축비용 등을 후원한다.

발달장애인 가족창업 특화교육에 참여한 총 26명의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들은 약 2개월간(이론수업 40시간, 현장실습 80시간)의 교육을 통해 식품제조(누룽지 제조) 분야에 필요한 다양한 지식과 실무경험을 함양하게 된다.

교육수료 이후에는 센터에서 지원하는 창업연계지원 프로그램들을 통해 성공적인 창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서기영 이사장은 “한국선진학교와의 업무협약을 충실히 이행하고, 발달장애인의 지역사회 참여와 자립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발달장애인 가족창업 특화사업장 개소를 통해 직업적 중증장애로 분류되어 다른 장애인에 비해서 월등히 낮은 취업률과 경제활동 참여율을 나타내는 발달장애인들에게 지속적이며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해나갈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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