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장애인야학 등 총 20개 단체로 구성된 420 장애인차별철폐 인천공동투쟁단(420인천공투단)이 2일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식 출범을 알렸다.

420인천공투단은 매년 4월 20일 동정과 시혜의 행사인 ‘장애인의 날’을 거부하고 실질적 권리를 요구하는 ‘장애인차별철폐의 날’로 만들기 위해 투쟁해 왔다.

올해는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인천’을 기조로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배제되지 않고 살아갈 권리를 보장할 것을 인천시에 요구할 계획이다.

420인천공투단은 “박남춘 시장 취임 1주년이 곧 다가오지만 저상버스 도입율은 6대광역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고 권오진 동지의 죽음 뒤에야 시작된 24시간 활동지원은 고작 10명만 지원하고 있다”면서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살아가기 위한 지원은 고사하고 기본적인 지역 인프라와 환경조차 타시도에 비해 현저히 낙후된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420공투단은 ▲탈시설-자립지원 체계 강화(활동지원 24시간 활대, 자립생활지원체계 강화 등) ▲발달장애인 지역사회 통합 환경 구축(소득 보장 위한 자산 형성 지원 사업, 주간활동서비스 활동지원 시 추가시간 배정 등) ▲장애친화적 지역사회 구축(장애인체육진흥 조례 제정, 특별교통수단 대폭 확대 등) ▲장애인 생활안정 정책(장애인 기본소득 지급 등) 총 20개 정책요구안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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