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푸른동산보호작업장(장애인직업재활시설)은 지난 18일 장애인들의 행복일터 “큰숲 베이커리&카페 2호점(중앙동점)”을 단원구 중앙동(고잔로 112 신광프라자 1층)에 오픈,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큰숲 베이커리&카페는 중증장애인들과 비장애인들이 함께 어울려 맛있는 빵과 커피를 만들어 판매하는 오픈형 베이커리 카페다. 지난 2014년 3월 상록구 사동에 1호점을 오픈했으며, 고객들의 꾸준한 성원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앙동점을 개점하게 됐다.

특히 취업의 욕구는 있으나 취업이 어려운 중증장애인들에게 직업생활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고,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직업능력훈련을 통해 보다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직업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울 목적으로 마련됐다.

중앙동점에는 발달장애인 6명과 비장애인 4명 총 10명이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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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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