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포토존 경사로 설치 전과 올해 개선된 후.ⓒ일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

일산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최근 고양시 권익옹호 기자단 두드림 단원들과 2017년 고양국제꽃박람회장을 둘러본 결과, 지난해보다 접근성이 향상됐다고 27일 밝혔다.

가장 큰 변화는 출입구를 3개로 줄여 이동의 편의를 높이고 각 관람관의 경사로를 완만하게 함으로써 안전하게 들어갈 수 있으며 내부시설 또한 장애인의 편의를 고려해 관람에 불편함이 없었다.

특히 지난해 경사로가 없어 문제가 됐던 포토존에 대부분 경사로를 설치해 장애인의 접근성을 향상시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했다.

그러나 아직도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다. 장애인화장실이 부족해 화장실 사용이 어려우며 곳곳에 설치된 배수로의 틈이 넓어 휠체어 사용자는 물론 유모차, 지팡이 심지어 하이힐까지 빠질 수 있어 위험하다.

일산IL센터 안미선 대표는 “작년 모니터링에서 문제가 된 부분의 편의시설이 개선된 것은 바람직한 변화다”며 “누구나 편하게 관람할 수 있는 고양국제꽃박람회가 되기 위해 조금 더 세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오는 28일부터 5월 14일까지 호수공원 일대에서 개최하며 공식적인 일정은 4월 29일 토요일 인기가수의 공연과 불꽃놀이를 시작으로 개장한다. 공연과 이벤트 등 자세한 일정은 고양국제꽃박람회(www.flower.c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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