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16일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위원회를 개최하고 교통약자 이동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군포시

경기 군포시가 올해 내에 교통약자의 이동을 지원하는 특별차량을 9대 증차하고, 이용 요금 또한 인하한다.

16일 시는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없는 교통약자의 특별교통수단 확충 및 운영확대를 위한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

당초 시는 2015년 4대, 2016년 5대를 증차할 예정이었으나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이용건수가 차량당 평균 10여 건으로 높아 올해 내 차량 9대를 조기에 구매·도입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교통약자의 이동을 지원할 수 있는 특수차량 3대를 확보,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를 개소해 운영하고 있다.

또 차량이 증차 되면 이용 요금을 대폭 인하할 계획이다. 기본요금을 안양·군포·의왕 구간 1500원에서 시계 구분 없이 10㎞당 1200원으로 낮추고, 초과요금은 1㎞당 200원에서 5㎞당 100원으로 기존의 10% 수준으로 인하한다.

이외에도 시는 이용 자격 요건도 대폭 확대한다. 장애인은 1~2급에서 3급까지, 노인장기요양등급은 전체 등급으로(1~3급, 등급외 포함), 임산부는 8개월 이상에서 5개월 이상으로 조건을 완화해 더욱 많은 교통약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로 했다.

조남 교통과장은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를 찾는 이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데, 차량이 부족하다는 판단이어서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하게 증차하려는 것”이라며 “더불어 이용 대상 확대, 이용요금 대폭 인하로 교통약자의 이동권을 더욱 강화하려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 진행에 앞서 김윤주 시장은 장석규 군포시장애인단체총연합회장 등 4명의 신규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고, 본 회의는 배수용 부시장 주재로 15명의 위원과 관계자가 활발하게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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