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오는 30일부터 장애인과 노약자, 임산부 등을 위한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를 개소하고,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인 장애인콜택시을 시범 운행한다.

시는 이를 위해 파주시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를 시설관리공단에 위탁해 운영하고, 휠체어 탑승설비가 장착된 특별교통수단(그랜드카니발) 3대를 구입했다.

이용요금은 파주시 관내일 경우 거리에 관계없이 1천원이며, 관외 운행은 병원진료, 재활치료 목적으로 서울, 인천, 고양 등 인접시군까지로 기본요금에 추가해 1km당 100원이 추가된다.

내년 1월 말까지는 시범운행기간으로 이 기간에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신청은 파주시 교통약자 이동지원센터(대표전화 1899-6199)로 예약하면 된다.

운행시간은 평일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휴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행된다. 현재 대표전화로만 예약신청이 가능하나 내년 1월 중 이동지원센터 홈페이지 구축이 완료되면 인터넷으로도 신청이 가능하다.

시는 장애인, 노약자 등 교통약자 이동권 확보차원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7대, 2015년까지 10대를 추가로 증차해 이용자 대기시간을 단축하고, 365일 24시간 운행할 방침이다.

이 같은 특별교통수단 도입 소식에 지역 장애인단체도 환영의 뜻을 밝혔다.

파주시중증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파주시 특별교통수단 도입은 시의 장애인관련 지원정책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동권은 장애인들의 인간다운 삶을 살아가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권리다. 마침내 파주시 중증장애인의 이동권이 보장돼 다행으로 생각하고 환영하는 바”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현재 시범사업이라 콜택시 수 3대에 불과해 4천명 파주시 중증장애인의 이동권을 보장하기에는 차량 수가 많이 부족하다. 4천명의 중증장애인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법에 명시된 콜택시 20대가 필요하다”며 “콜택시 20대를 조속히 도입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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