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도우미견 나눔센터 전경. ⓒ경기도

경기도가 유기견을 장애인을 위한 도우미견으로 키워, 무상 분양하는 사업을 전국 최초로 선보인다.

경기도는 13일 화성시 마도면 쌍송리에 위치한 에코팜랜드에서 ‘경기도 도우미견 나눔센터 개장식’을 갖고, 1차 선발된 유기견 10마리의 도우미견 나눔학교 입학식을 개최했다.

도우미견 나눔센터는 경기도내 30개 유기동물보호소에서 보호 중인 유기견 가운데 도우미견으로 자질이 있는 개를 선발, 훈련시키는 역할을 맡게 된다.

나눔센터에는 국·도비 10억원이 투입됐으며, 현재 팀장과 훈련전문가 1인, 보조인력 2명 등 총 4명이 근무하고 있다. 유기견 최대 수용능력은 200마리 정도다.

도우미견으로 선발된 유기견들은 3~6개월간의 훈련기간을 거쳐 도내 독거노인, 청각장애인, 지적장애아 등에게 무상 분양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별도의 홈페이지를 마련, 올 하반기부터 분양신청을 받아 본격적으로 분양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경기도는 2014년부터 주변부지 32,970㎡에 60억원을 투입, 훈련동, 사육동, 야외훈련장과 동물체험·교육관, 경연장, 애견박물관, 애견공원 등 ‘반려동물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도에만 매년 2만8천여마리의 유기견이 발생하고 있다”며 “버려진 생명을 통해 독거노인에게는 친구, 장애인에게는 반려견으로서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라며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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