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중증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지난 18일 시민들에게 오산시와 합의된 최종 합의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오산시중증장애인자립생활센터

오산중증장애인자립생활센터(이하 오산자립센터)가 오산시와 합의점 도출로 인해 이동권 확보를 위한 무기한 단식 및 철야농성을 철회했다고 19일 밝혔다.

오산자립센터는 지난 10일부터 18일까지 롯데마트 앞에서 이동권 확보를 위한 무기한 단식 및 철야농성을 진행해왔다. 이는 지난 7월 15일 곽상욱 오산시장과의 면담을 통해 '장애인 이동권 확보 요구에 대한 합의서'를 작성했지만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이유에서 였다.

센터에 따르면 17일 오산시 부시장과 도시정책국장, 시의회 의원 등과의 간담회를 통해 7가지 사안에 대해 최종 합의점을 도출했다.

최종 합의안의 내용은 △2011년 교통약자이동편의증진조례 제정·공포 △2012년 24시간 365일 이동지원센터 운영 △2012년 상반기까지 특별교통수단 3대 구입 및 이용 인원 증가 시 추경에 예산 편성, 2대 추가 구입 △일반택시 15대 구입, 장애인콜택시로 운영(할인율 적용) △교통약자 이용차량에 대한 홍보 △특별교통수단 법정대수 확보(3개년 계획 준수, 법정대수 9대) △책임자 공식 사과 등 총 7가지다.

단식 및 철야농성은 18일 오후 3시 오산시 교통과장이 농성장에 나와 사태 해명과 함께 활동가, 시민사회단체에 공식 사과함에 따라 마무리됐다.

이와 관련 오산자립센터는 "일시적 환영일 뿐 이후 합의한 내용들이 잘 지켜질 수 있도록 감시할 것"이라며 "잘 지켜지지 않으면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