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009년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채용예정 인원 383명을 확정 발표하고 선발예정인원의 10%를 장애인 구분모집으로 채용한다.

장애인 구분모집제로 선발되는 장애인은 직렬별로 9급 일반행정직 27명, 세무직 1명, 사회복지직 4명, 시설직(일반토목) 2명, 시설직(건축) 1명으로 총 35명이다.

또한 2년 이상 계속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일 경우 저소득층 구분모집으로 9급 일반행정직에 4명이 채용된다.

시는 올해부터 장애인 법정의무고용 비율이 공무원 정원의 3% 이상으로 바뀌게 됨에 따라 의무고용 비율이 충족될 때까지 공개경쟁임용시험에서 지속적으로 장애인 구분모집으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임용시험에 응시하는 장애인 편의를 위해 시각장애와 뇌병변장애 및 지체장애에 대해 확대 문제지와 답안지, 시험시간 연장 등을 제공하고 중증장애인의 경우 대필을 허용한다. 또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화통역사를 배치하며 보청기 등의 지참을 허용한다.

응시원서 접수기간은 오는 3월 17일부터 20일까지이며 필기시험과 면접시험을 각각 5월 23일과 7월 3일에 치를 예정이다. 또 시는 시험장소 공고, 합격자 발표 등 시험과 관련된 사항은 인천시청 고시 홈페이지에 별도로 공고할 계획이다.

응시를 원하는 장애인은 장애유형별 편의제공 항목을 확인한 후 원서접수 시 제공받고자 하는 편의지원 내용을 기재하고 구비서류 일체를 인천시청 총무과로 등기우편 또는 방문 제출해야 한다. 그 후 서류 확인 및 적합여부를 인터넷 또는 유선을 통해 통보를 받고 세부사항을 안내받게 된다.

올해 변경된 공무원 시험제도로는 ▲공무원 응시상한연령 폐지 ▲저소득층 구분모집제 실시 ▲장애인 구분모집제 비율 확대 시행 ▲지방공무원 공채 필기시험문제 공동위탁 출제 등이다. 자세한 문의 사항은 인천시 총무과 고시팀 032-440-2530으로 하면 된다.

장애인생활신문 황혜선 기자 / 에이블뉴스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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