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경기도장애인축제한마당’이 24일 용인시 처인구 용인미르스타디움 운동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회장 김기호)가 주최하고,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용인시지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김광한 중앙회장,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손영호 상임대표, 국민의힘 이종성 국회의원, 지역 장애인 등 내외빈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대회에서는 모범장애인과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다. 지장협 부천지회 홍인선 부장 등 1명이 경기도지사표창, 용인지회 천성운 부지회장 등 2명이 경기도의회의장표창, 군포지회 김기환 지회장 등 3명이 지장협 중앙회장 표창, 남양주지회 임길태 부회장 등 2명이 후원회장 표창을 수상했다.

경기기장협 김기호 협회장은 대회사에서 “코로나19로 2년간 멈춤, 상태에서 다시 일상으로 회복되는 시기에 축제한마당이 열린다”면서 “그동안 준비한 생활체육 종목과 장기자랑에서 기량을 뽐내며 진정으로 힐링할 수 있는 축제가 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서는 시·군 대항 어울림 축제한마당이 휠체어경주, 탁구, 슐런, 한궁 등으로 나눠 진행됐다. 이 결과 최종 종합우승은 수원시선수단이 차지했고, 준우승은 용인시선수단에게 돌아갔다.

한편 이날 축제한마당에 앞서 경기 31개 시·군지회 회원 등 300여명이 장애인 복지와 장애인식 개선 등의 목소리를 높이며 용인시노인복지관에서 용인미르스타디움 운동장까지 2.2km 구간의 시가행진을 벌였다.

‘제27회 경기도장애인축제한마당’에 앞서 진행된 시가 행진 모습. ⓒ박종태

경기 31개 시·군지회 회원 등 300여명의 시가 행진 모습. ⓒ박종태

제27회 경기도장애인축제한마당에는 지역 장애인 등 내외빈 3000여명이 참석했다. ⓒ박종태

제27회 경기도장애인축제한마당의 선수 입장 모습. ⓒ박종태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용인시지회 강석원 지회장의 개회사. ⓒ박종태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김기호 협회장의 대회사. ⓒ박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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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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