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분당동 행정복지센터’ 전경. ⓒ박종태

경기도 성남시 분당동 행정복지센터의 장애인 편의가 대체적으로 양호한 것으로 점검됐다.

분당동 행정복지센터는 지하2층-지상3층 건물로 ▲1층: 민원실, 상담실, 수유실, 방재실 ▲2층: 안내실, 민원상담실, 강좌실, 스포츠강좌실 ▲3층: 강당, 회의실, 동대본부 등이 있다.

또한 지난 15일 한국장애인개발원으로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우수등급 본인증을 받았다.

20일 분당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장애인 편의시설을 점검한 결과 주출입문은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터치자동문과 여닫이문이 각각 설치됐으며, 여닫이문 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됐다.

출입문 옆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건물 내부를 알 수 있는 점자안내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점자안내판에는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기와 인적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는 직원호출벨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1층 민원실 출입문은 자동문으로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출입 불편이 없다.

민원실 내 창구는 턱을 낮추고,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돼 있어 휠체어 사용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리하다. 필기대 밑에도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돼 있다.

건물 내부 계단 양쪽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을 부착한 손잡이와 추락 방지를 위한 그물이 설치돼 있고, 계단 입구 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3층 대회의실 단상에는 휠체어 사용 장애인 등의 접근을 위한 경사로가 완만한 경사도로 설치돼 있어 문제가 없다.

남녀장애인화장실은 1-3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옆에 별도로 마련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출입문도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터치식자동문이다.

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통적으로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설치됐다. 비상호출벨은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지만, 휴지걸이는 손이 닿기에는 위치가 높았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인 반면, 세면대 밑에 배관 구조물이 휠체어 접근을 방해한다.

각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하지만 3층 남성비장애인화장실 앞바닥의 경우 점자블록이 책장과 붙어있기 때문에 부딪칠 우려가 있어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성남 ‘분당동 행정복지센터’ 주출입문은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터치자동문과 여닫이문이 각각 설치됐으며, 여닫이문 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됐다. ⓒ박종태

성남 ‘분당동 행정복지센터’ 1층 민원실 출입문은 자동문으로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출입 불편이 없다. ⓒ박종태

민원실 내 창구는,턱을 낮추고,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돼 있어 휠체어 사용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리하다.

성남 ‘분당동 행정복지센터’ 1층 민원실 내 창구는 턱을 낮추고,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돼 있다.©박종태

성남 ‘분당동 행정복지센터’ 1층 민원실 내 필기대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돼 있어 휠체어 사용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리하다. ⓒ박종태

성남 ‘분당동 행정복지센터’ 내부 계단 양쪽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을 부착한 손잡이와 추락 방지를 위한 그물이 설치돼 있고, 계단 입구 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

성남 ‘분당동 행정복지센터’ 3층 대회의실 단상에는 휠체어 사용 장애인 등의 접근을 위한 경사로가 완만한 경사도로 설치돼 있어 문제가 없다. ⓒ박종태

성남 ‘분당동 행정복지센터’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통적으로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설치됐다. 비상호출벨은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지만, 휴지걸이는 손이 닿기에는 위치가 높았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인 반면, 세면대 밑에 배관 구조물이 휠체어 접근을 방해한다. ⓒ박종태

성남 ‘분당동 행정복지센터’ 3층 남성비장애인화장실 앞바닥의 점자블록은 책장과 붙어있기 때문에 부딪칠 우려가 있어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박종태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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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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