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천 남동구 남촌어울림커뮤니티센터가 한국장애인개발원으로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우수등급 본인증을 획득했다.
남촌어울림커뮤니티센터는 지하1층-지상4층 규모로 각층에는 ▲지하1층: 주출입구 ▲1층: 남촌경로당 ▲2층: 다함께돌봄센터, 마을밥상 ▲3층: 마을주택관리소, 센터관리소, 대강당 ▲4층: 남촌 어울림 작은도서관, 주민협의체사무실 등이 자리잡고 있다.
지난 25일 직접 방문해 장애인 편의시설을 점검한 결과 건물 주출입구 출입문은 자동문,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동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불편을 겪지 않으려면 주출구 출입문 2곳을 자동문으로 설치하고, 1곳의 자동문 앞 바닥에 점자블록을 설치하면 된다.
주출입구 출입문 옆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건물 내부를 알 수 있는 점자안내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점자안내판에는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기가 있는 반면, 인적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는 직원호출벨이 없다.
건물 내부 계단 양쪽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을 부착한 손잡이,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문제가 없다.
남녀장애인화장실은 1층과 3층에 별도로 마련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출입문도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터치식자동문이다.
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통적으로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설치됐으며, 휴지걸이와 비상호출벨은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이 용이한 상하가동식인 반면 세면대 밑에 배관 구조물이 있어 휠체어 접근을 방해한다.
2층과 4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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