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밀알복지재단이 ‘상록 포레스트 농구단’에 유니폼과 농구화, 각종 훈련용품을 전달한 뒤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안산시상록장애인복지관

안산시상록장애인복지관에서 운영하고 있는 ‘상록 포레스트 농구단’이 지난 12일 밀알복지재단으로부터 유니폼과 농구화, 각종 훈련용품을 지원 받았다.

이는 ‘상록 포레스트 농구단’이 올해 밀알복지재단에서 KB국민카드와 신용카드 사회공헌재단의 후원으로 진행하는 장애 청소년 운동선수 지원사업 ‘점프’에 선정됐기 때문이다.

‘상록 포레스트 농구단’은 발달장애인 농구 대표팀으로 총 16명의 선수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중 7명은 기업에 채용돼 직장 운동선수로 활동을 하고 있다.

안산시상록장애인복지관 강기태 관장은 “발달장애인 선수들이 많은 분들의 성원에 부응해 유니폼을 입고 자랑스럽게 코트를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선수단 주장 김민혁 선수는 “새로운 유니폼을 받게 되어 무척 기쁘고,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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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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