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상록장애인복지관에서 재가장애인 가정에 밑반찬 및 마스크를 전달을 하고 있다. ⓒ안산시상록장애인복지관

경기도 안산시상록장애인복지관이 오는 4월 말까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재가 장애인에게 마스크 및 밑반찬 배달 서비스를 진행한다.

26일 복지관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복지관이 잠정 휴관을 하게 되면서 복지관을 이용하던 재가 장애인이 마스크 구입과 끼니걱정을 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안산 동산교회’에서 마스크 500개, 정직한 식사에서 주 1회 밑반찬 5종과 국을 후원받아 20명의 재가 장애인에게 전달하고 있다.

복지관에서는 마스크와 밑반찬 지원외에도 휴관기간 동안 감각통합, 특수교육, 언어재활, 심리, 스포츠, 작업재활서비스 등의 다양한 활동을 가정에서 할 수 있도록 온라인 자료를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

강기태 관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안산거주 재가 장애인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애인을 위한 온라인 자료는 복지관 홈페이지(http://www.happychange.org/)나 유튜브에서 안산시상록장애인복지관을 검색하면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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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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