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4호선 안산시 한대역 앞 후문 2번 출구 맞은편 7층 높이의 캠퍼스타운빌딩의 장애인화장실의 편의가 열악해 1층 식당 등을 이용하는 장애인이 불편을 겪게 된다.

식당 후문 1층에 설치돼 있는 남녀장애인화장실은 남녀비장애인화장실 내부에 마련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 보조인의 도움을 받지 못한다.

출입문도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여닫이, 남녀장애인화장실 접이식으로 손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이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은 출입에 이중의 불편을 겪는다.

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통적으로 공간이 좁아 세면대가 설치돼 있지 않았고, 비상호출벨도 없다. 대변기에 설치된 물 내림 버튼은 자동이 아니라 손으로 눌러야 하기 때문에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반면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설치됐다.

남성장애인화장실의 경우 내부 좁은 공간에 대걸레 세척통이 설치되어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움직임을 방해한다.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 있어야 될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은 각각 출입문 옆에 설치되어 있어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이는 시각장애인이 출입문 앞까지 가서 성별을 구분해야 하는 불편이 따르기 때문이다.

캠퍼스타운빌딩 1층의 남녀장애인화장실은 남녀비장애인화장실 내부에 마련돼 있으며, 출입문도 손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이 이용하기 힘든 접이식으로 문고리 잠금장치 사용도 힘들다. ⓒ박종태

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통적으로 공간이 좁아 세면대가 설치돼 있지 않았고, 비상호출벨도 없다. 대변기에 설치된 물 내림 버튼은 자동이 아니라 손으로 눌러야 하기 때문에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반면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설치됐다. ⓒ박종태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 있어야 될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은 각각 출입문 옆에 설치되어 있어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박종태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