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수원교구 이성효 리노 총대리 주교가 행사에 앞서 장애인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고 있다. ⓒ박종태

천주교 수원교구는 지난 16일 오전 10시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광교산로 71 보훈재활체육센터에서 ‘제2회 장애인선교회 탈리타쿰 축제’를 개최했다.

지체·시각·청각·발달(아름다운 눈)장애연합선교회가 한자리에 모인 이날 축제는 장애인들의 농악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미사가 진행됐다.

미사는 천주교 수원교구 이성효 리노 총대리 주교 ,사회복지회장 이영우 신부, 장애인사목담당 박태웅 신부가 집전했다. 이후 참석자들은 점심식사를 했다.

식사의 자리는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 등 모든 장애인이 편하게 할 수 있는 식탁이 갖춰져 문제가 없었다.

이성효 리노 총대리 주교가 행운권 추첨후 당첨 사람에게 상품을 전달했다. ⓒ박종태

이성효 리노 총대리 주교가 장애연합선교회장에게 금일봉을 전달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박종태

미사 집전에 앞서 장애인들이 농악놀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박종태

이성효 리노 총대리 주교님이 미사 집전을 하고 있다. 우측 사회복지회장 이영우 신부, 죄측 장애인사목담당 박태웅 신부도 미사 집전을 함께 했으며 여성 수화통역 자원봉사자가 수화통역을 하고 있다. ⓒ박종태

축제에 참가한 장애인들이 미사를 드리고 있다. ⓒ박종태

장애인이 장기자랑에서 춤을 신나게 추고 있다. ⓒ박종태

축제 참가자들이 이성효 리노 총대리 주교, 신부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박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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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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