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명시 구름산로에 위치한 '하안성당'의 장애인 편의 시설이 탈바꿈했다.
지난 5월 리모델링을 통해 장애인 편의 시설을 개선,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 등이 이용하기 편하도록 한 것.
하안성당은 지하1층~지상1층으로 되어 있는데, 입구 2곳에 모두 경사로가 설치돼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출입하기 편리하다.
지하성당 내부 계단에는 저시력 장애인을 위한 황색 논슬립, 지하1층의 강당·교리실과 본당사무실 입구에는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을 위한 경사로가 설치돼 있다.
남녀장애인화장실은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에 설치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출입문도 터치식자동문으로 손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의 이용이 편리하다.
내부에는 휴지걸이가 용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설치됐지만 용변기 등받이, 비상호출벨, 세면대 손잡이가 설치돼 있지 않아 개선이 필요해 보였다.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이 설치돼 있지 않았다.
이에 대해 하안성당은 "장애인들을 위해 편의 시설에 신경을 썼다"면서도 "장애인화장실 내부, 비장애인화장실 입구 점자안내판에 대해 개선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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