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 효성1동주민센터 전경. ⓒ박종태

인천시 계양구 효성1동주민센터는 지난해 8월 착공, 11개월의 공사 끝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완공됐다. 지난 7월 5일 준공식을 가진 뒤 8월 1일부터 업무를 보고 있다.

각 층에는 ▲1층: 민원실, 복지상담실, 24시간 이용 가능한 무인민원발급기 창구 ▲2층: 북카페, 회의실, 부녀회 사무실 ▲3층: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열수 있는 취미교실 ▲4층: 주민자치센터 다목적실, 동대본부 등을 췄다.

지난 5일 센터를 방문, 장애인들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을 지 장애인 편의시설을 둘러보았다.

센터 입구에는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을 위한 경사로가 양호하게 설치됐다. 출입문 옆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안내판, 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문제가 없으며 여기에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기도 갖췄지만 인적서비스를 요청할 수 없는 직원호출벨이 없다.

남녀장애인화장실은 1층에만 남녀비장애인화장실 내부에 설치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지 못한다. 출입문 또한 비장애인화장실의 경우 여닫이, 장애인화장실은 접이식으로 손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이 이용하기 힘들다.

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통적으로 용변기 등받이, 비상호출벨이 설치돼 있지 않았다. 세면대에는 손잡이가 설치돼 있지 않아 목발을 사용하는 중증장애인이 넘어져 다칠 위험이 있고, 세면대 거울도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전신이 보이지 않게 설치돼 있어 개선이 필요해 보였다. 반면 자동 물 내림 센서, 휴지걸이는 양호하게 설치됐다.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문제가 없다. 남성비장애인화장실 소변기에는 손잡이가 설치돼 있어 목발을 사용하는 장애인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엘리베이터 버튼 앞바닥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된 반면, 내부에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부딪치지 않고 탑승하기 위해 필요한 거울이 설치돼 있지 않아 아쉬웠다.

1층~4층 각실 출입문 옆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실과명 점자안내판이 설치됐지만, 바닥에 점자블록이 없어 문제다.

1층 24시간 이용 가능한 무인민원발급기 창구는 턱이 있고, 출입문이 여닫이로 손이 불편한 휠체어 사용 장애인들은 이용하기 힘들다.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은 지하1층이 아닌 1층 건물 외부에 1면이 마련돼 있다. 지하1층에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을 마련하면 눈이나 비가 올 때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를 피할 수 있다.

센터 담당자는 "장애인 편의시설 불편 사항을 계양구청 담당부서에 요청, 개선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층 24시간 이용 가능한 무인민원발급기 창구는 턱이 있고, 출입문이 여닫이로 손이 불편한 휠체어 사용 장애인들은 이용하기 힘들다. ⓒ박종태

입구 출입문 옆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안내판, 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문제가 없으며 여기에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기도 갖췄지만 인적서비스를 요청할 수 없는 직원호출벨이 없다. ⓒ박종태

엘리베이터 버튼 앞바닥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된 반면, 내부에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부딪치지 않고 탑승하기 위해 필요한 거울이 설치돼 있지 않아 아쉬웠다. ⓒ박종태

1층~4층 각실 출입문 옆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실과명 점자안내판이 설치됐지만, 바닥에 점자블록이 없어 문제다. ⓒ박종태

남녀장애인화장실은 1층에만 남녀비장애인화장실 내부에 설치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지 못한다. 출입문 또한 비장애인화장실의 경우 여닫이, 장애인화장실은 접이식으로 손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이 이용하기 힘들다. ⓒ박종태

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통적으로 용변기 등받이, 비상호출벨이 설치돼 있지 않았다. 세면대에는 손잡이가 설치돼 있지 않아 목발을 사용하는 중증장애인이 넘어져 다칠 위험이 있고, 세면대 거울도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전신이 보이지 않게 설치돼 있어 개선이 필요해 보였다. 반면 자동 물 내림 센서, 휴지걸이는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

남성비장애인화장실 소변기에는 손잡이가 설치돼 있어 목발을 사용하는 장애인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박종태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은 지하1층이 아닌 1층 건물 외부에 1면이 마련돼 있다. 지하1층에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을 마련하면 눈이나 비가 올 때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를 피할 수 있다. ⓒ박종태

1층 민원실에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을 위한 필기대가 미설치됐다.ⓒ박종태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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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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