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복지재단 홍보대사 가수 이수영이 공연에 나서고 있다. ⓒ박종태

안산시장애인복지시설협의회와 안산시립국악단이 주최하고, 안산시장애인복지관 등 밀알복지재단 산하기관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희망나눔 ‘제7회 안산 밀알콘서트’가 지난 26일 오후 7시 30분 경기도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극장에서 개최됐다.

콘서트는 매년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소통하며, 화합을 목으로 열리고 있다. 올해에는 안산시 승격 30주년과 안산시립국악단 창단 20주년 기념의 의미가 출연진도 더욱 화려했다.

개그맨 표인봉이 사회를 맡고 밀알복지재단 홍보대사 가수 이수영이 출연했다. 또한 안산시립국악단, 키보드 연주가 엄일섭(뇌병변장애인), 퍼니밴드, 소리보기(시각장애인 5명 중창단),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국내 최초 첼로오케스트라인 밀알첼로앙상블 날개단 등이 협연으로 박수갈채를 받았다.

안산시립국악단이 국악을 연주하고 있다. ⓒ박종태

키보드 연주가 엄일섭씨가 안산시립국악단과 노래 '사랑으로'를 협연하고 있다. ⓒ박종태

소리보기(시각장애인 5명 중창단)가 안산시립국악단과 노래 '소금장수'를 협연하고 있다. ⓒ박종태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국내 최초 첼로오케스트라인 밀알첼로앙상블 날개단이 안산시립국악단과 협연하고 있다. ⓒ박종태

정통 클래식 연주자로 구성된 퍼니밴드의 공연 모습. ⓒ박종태

‘제7회 안산 밀알콘서트’는 많은 관객들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 ⓒ박종태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들이 ‘제7회 안산 밀알콘서트’를 찾아 관람하고 있다. ⓒ박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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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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