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상록장애인복지관이 지난 25일 개최한 ‘제2회 장애이해 퀴즈쇼’. ⓒ박종태

안산시상록장애인복지관(관장 강기태)은 지난 25일 복지관 앞 주차장에서 제종길 안산시장, 성준모 안산시의회 의장, 김동수 안산시의원, 경기도장애인복지관협회 김민수 회장, 초등학생 등 80여명이 자리한 가운데 ‘제2회 장애이해 퀴즈쇼’를 개최했다.

이날 퀴즈쇼는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문제 풀이를 통해 장애를 올바르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애들아 골든 벨을 울려줄래?’ 부제 아래 진행된 결과 초당초등학교 권기태 학생이 1위를 차지해 안산시장상을 수상했다. 또한 송호초등학교 김사랑 학생은 2위로 동산복지재단 이사장상, 성포초등학교 홍혁민 학생은 3위로 상록장애인복지관장상을 받았다.

이 밖에도 퀴즈쇼 행사장에서는 장애인과 지역주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체험부스, 먹거리 장터가 운영됐다.

상록장복 강기태 관장은 “퀴즈쇼가 장애를 올바르고 이해하고, 함께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아주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상록장복 강기태 관장의 기념사 모습. ⓒ박종태

제종길 안산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박종태

‘제2회 장애이해 퀴즈쇼’ 진행 모습. ⓒ박종태

‘제2회 장애이해 퀴즈쇼’를 마친 뒤 입상자들에 대한 시상 후 기념 촬영 모습. ⓒ박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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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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