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상록구청 1층 로비에서 열린 '사진전' 컷팅식. ⓒ박종태

안산 상록수장애인자립생활센터 디카동아리 '포커스 휠'이 지난 5일 상록구청 1층 로비에서 '사진전' 개막식을 갖고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전시회에는 장애인 회원들이 휠체어를 타고 안산 지역을 돌아다니며 카메라에 담은 사진 등 총 40점이 전시된다.

'포커스 휠' 이순홍 부회장은 "회원들은 중증장애인들이 대부분으로 이들 중에는 커다란 카메라가 무거우 들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컴팩트카메라 또는 핸드폰 카메라로 아름다운 세상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진전은 오는 9일까지 진행되며, 16일부터 22일까지 안산시단원미술관에서도 개최될 예정이다.

지난 5일 사진전 개막식에 참석한 디카동아리 '포커스 휠' 회원들. 이 동아리에는 중증장애인 회원들이 많다. ⓒ박종태

지난 5일 개막식 참석자들이 사진을 관람하고 있다. ⓒ박종태

김기완 안산시의회 의장이 작품을 관람하고 있는 모습. ⓒ박종태

전시된 디카동아리 '포커스 휠'의 사진 작품. ⓒ박종태

전시된 디카동아리 '포커스 휠'의 사진 작품. ⓒ박종태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