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주최하고, 안산시장애인단체총연합회(연합회장 권태익)가 주관한 ‘제39회 안산시 장애인의 날 기념식’이 25일 안산시 올림픽기념 국민생활관에서 ‘어울려 함께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을 주제로 열렸다.

기념식에는 이진찬 안산시부시장,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 김동규 안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지역 장애인단체장, 장애인 등이 참석했다.

식전 공연으로 장애인 난타팀과 휠체어 댄스로 분위기를 끌어 올린 뒤 모범장애인과 장애인복지유공자에 대한 표창장 시상식이 이어졌다.

기념식장 외부에서는 페이스페인팅, 매듭공예, 타투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돼 시민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한편 기념식장에는 휠체어 사용 장애인이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잇도록 식탁이 설치돼 있어 불편이 없었다.

기념식에서 남녀장애인 대표가 장애인 인권헌장을 낭독을 하고 있다. ⓒ박종태

안산시장애인단체총연합회 권태익 연합회장의 대회사 모습. ⓒ박종태

이진찬 안산시부시장(사진 좌)이 모범장애인에게 안산시장상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박종태

안산시의회 김동규 의장(사진 좌)이 모범장애인에게 안산시의회의장상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박종태

기념식장에는 휠체어 사용 장애인이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잇도록 식탁이 설치돼 있어 불편이 없었다. ⓒ박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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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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