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이 9월부터 오는 10월까지 장애가 있는 어린이들과 진로로 고민하는 청소년들이 즐겁게 학습을 하고 진로를 탐색해 볼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 ‘곰두리동물교실’과 ‘동물원 두드림(Do dream)’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해마다 다양한 주제로 동물교실을 진행해 온 서울대공원은 그동안 어린이,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연간 20여 개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올해는 가을학기를 맞아 현장학습에 소외되기 쉬운 장애아동들을 위한 동물체험 프로그램과 동물원의 다양한 직업군에 관한 설명을 듣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곰두리 동물체험교실’은 코로나19로 현장학습이 더욱 어려운 장애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동물해설가와 함께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어린이동물원에 직접 방문해 토끼, 기니피그에 대한 생태설명을 듣고 동화책으로만 만날 수 있는 당나귀, 원숭이와 같은 동물을 직접 관찰하며 동물과의 교감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숲과 호수가 아름다운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 맑은 하늘 아래 가을꽃과 함께 동물을 만나며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기르고 대자연 속에서 다양한 동물들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며 정서적˙심리적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기획했다.

교육 신청대상은 13세 이하 초등학교 특수학급 및 어린이 장애학교 등 장애아동 대상이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청소년을 위한 ‘동물원 두드림(Do Dream)’ 프로그램은 동물해설사와 함께 동물원을 탐방하며 동물에 대한 생태 이야기도 듣고 동물원과 관련된 직업에 대한 진로 교육도 받을 수 있다.

서울대공원은 교육부에서 인증한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으로, ‘동물원두드림’은 자유학기제를 맞은 학생과 학교가 대상이다.

야생동물을 사육하는 사육사, 수의사, 표본제작자, 동물영양사 등 동물원에서 일하는 전문가들에 대해 알아보고 동물원의 역사와 종 보전을 위한 기관으로 역할이 변화해온 과정 등 동물원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교육 신청은 서울대공원 홈페이지(https://grandpark.seoul.go.kr),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https://yeyak.seoul.go.kr)을 통해서 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자연학습팀(02-500-7177)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대공원 김재용 원장은 “서울대공원의 아름다운 가을 속에서 동식물의 소중함과 함께 미래를 이끌 청소년들에게 동물원 속 직업을 알려줄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장애 어린이를 비롯한 사회적 약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많이 만들어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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