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지난 24일 ‘제7회 씨알장학금 전달식’을 마친 뒤 장학생들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서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

한국소아마비협회 서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대표 박찬오, 이하 서울IL센터)는 지난 24일 장애대학생의 꿈을 응원하고 도전의 기회를 지원하기 위해 ‘제7회 씨알장학금 전달식’을 개최, 총 4명의 장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씨알장학금은 장애학생들이 금전적인 이유로 하고 싶은 것을 하지 못하거나 꿈을 위해 도전하고 싶은 일을 포기하지 않도록 2016년부터 서울IL센터의 지정후원금을 재원으로 출발했다.

 

소득수준이나 생계 어려움에 기준을 두고 선별해 지급하는 일반 장학금과는 다르게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잘 나타낼 줄 아는’ 장애학생들을 우선 선발하고 있다. 또한 장학금을 학생들 개인적으로 필요한 곳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올해는 서울시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장애 대학생 중 21명이 씨알장학금을 신청했고, 외부 심사위원을 포함한 심사위원회의 공정한 심사를 통해 총 4명의 장학생을 선발했다. 해마다 3명의 장학생에게 1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지만, 올해는 한명의 장학생을 특별히 추가 선정, 1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4명은 법관의 꿈을 갖고 있는 장학생 김현정 학생(지체장애,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스키선수로 활동하며 향후 2026년 패럴림픽을 바라보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최사라 학생(시각장애, 한국체육대학교 특수체육교육과), ‘사람과 사람, 사람과 세상’을 이어주는 징검다리 같은 사회복지사가 되고자 하는 안유빈 학생(청각장애, 상명대학교 가족복지학과), 장애인이나 노인 등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앱을 개발해 기술의 소외를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공부하는 신모 학생이다.

 

서울IL센터는 “앞으로도 더 많은 장애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면서 “장애학생들이 장애를 이유로 좌절하고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것을 이루며 우리 사회에서 당당한 주체로서 살아 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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