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어원은 지난 29일 국립극장의 종사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한국수어 문화학교’를 진행했다. ⓒ국립극장

국립국어원(원장 장소원)은 지난 29일 국립극장의 종사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한국수어 문화학교’를 진행했다.

국립국어원은 6월 3일 농아인의 날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4개 문화예술기관 종사자 300여 명을 대상으로 한국수어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으며, 8일 국립민속박물관을 시작으로 15일 국립국악원, 20일 국립현대미술관을 찾아가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을 통해 한국어와 동등한 한국수어의 언어적 지위를 선언한 ‘한국수화언어법’의 취지를 공유하고, 한국수어와 농문화의 특성, 수어를 사용하는 농인을 대할 때 필요한 기본적인 의사소통 예절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국립국어원 관계자는 “음성언어와 달리 손과 몸을 움직이며 역동적으로 배우는 수어에 대한 재미와 관심으로 현장은 열기가 가득했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국어원은 정부의 ‘일상이 풍요로워지는 보편적 문화복지의 실현’을 위해 하반기에도 문체부 문화예술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농인과 한국수어에 대한 인식 개선 교육을 실시해 농인의 문화예술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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