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소민이 장애인식 개선을 위해 목소리를 기부했다.ⓒ밀알복지재단

배우 정소민이 밀알복지재단에서 제작하는 장애인식 개선 오디오북 ‘나만 몰랐던 이야기 3’에 목소리를 기부했다.

‘나만 몰랐던 이야기 3’는 밀알복지재단에서 2015년부터 진행중인 스토리텔링 공모전 ‘일상 속의 장애인’ 수상작들을 편당 10분 내외의 오디오북으로 제작한 것이다. 장애 당사자 또는 장애인의 가족과 친구, 지인으로서 겪은 다양한 장애 수기들로 이뤄졌다.

정소민은 ‘나만 몰랐던 이야기 3’의 5개 에피소드 중 ‘효도과목 전교 1등 손자’, ‘그냥, 가족’을 낭독했다. 과거 SBS파워FM '정소민의 영스트리트'에서 DJ로 활약했던 만큼, 안정감 있는 목소리로 작품 속에 담긴 장애인 가족들의 일상을 생생하게 전달했다는 후문이다.

‘효도과목 전교 1등 손자’는 돌아가신 아버지와 발달장애가 있는 아들의 따뜻한 교감을 담아낸 이야기다. ‘그냥, 가족’은 자폐성 장애인 아들을 둔 가족의 이야기로, 비장애인 가족과 다름없는 희로애락의 일상을 그려냈다. 두 작품 모두 지난해 개최된 제7회 스토리텔링 공모전에서 각각 최우수상,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원작자는 손필선, 조미영 씨다.

정소민은 “오디오북이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더불어 사는 세상’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며 “낭독을 통해 저 또한 따뜻한 감동과 웃음을 얻어가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정소민이 낭독한 ‘나만 몰랐던 이야기 3’ 오디오북은 네이버 오디오클립과 밀리의서재, 윌라에서 감상할 수 있다.

밀알복지재단은 네이버 오디오클립과 함께 청취 소감 이벤트도 실시한다. 이벤트는 6월 24일까지 진행되며, 밀알복지재단 공식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당첨자에게는 치킨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한편 밀알복지재단은 오는 6월 1일부터 제8회 스토리텔링 공모전 ‘일상 속의 장애인’을 개최한다.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 지인 등 장애와 관련된 에피소드가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응모 가능하다.

19개의 수상작을 선정해 보건복지부 장관상(1명 150만원) 등 총상금 950만 원을 수여한다. 밀알복지재단은 이번 공모전 수상작 또한 오디오북으로 제작해 추후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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