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소통프로그램 ‘달팽이별’ 시연. ⓒ실로암시청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

실로암시청각장애인학습지원센터(센터장 정지훈, 이하 센터)가 지난 15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그레이스 홀에서 ‘시청각장애인 의사소통지원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서는 센터가 국내 최초로 제작한 ‘한글 손가락점자 가이드북’과 의사소통 프로그램 ‘달팽이별’ 발표 및 시연을 진행했다.

손가락 점자란 양손 손가락을 3개씩 사용해 상대방의 양손 손가락 위에 터치해 점자로 의사소통하는 방식이다.

의사소통 프로그램 ‘달팽이별’은 점자정보단말기에 비장애인이 음성으로 말을 하면 기기에 점자와 LCD(액정표시장치)로 출력돼 시청각장애인은 점자로 확인하고, 시청각장애인이 기기에 점자로 입력하면 비장애인은 LCD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성과물 발표 및 시연 후에는 맹기반 시청각장애인, 농기반 시청각장애인 각 1명, 시청각장애인을 지도하는 서울맹학교 교사가 나와 시청각장애인 의사소통지원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토론을 실시했다.

또한 ‘제1회 시청각장애인 자유발언대회’도 병행됐다. 원고 내부심사를 거쳐 선정된 7명의 시청각장애인이 현장 발표를 했으며, ‘세 개의 감각으로 발견한 아름다움’이라는 주제로 발표한 조영찬 씨가 대상을 수상했다.

행사는 유튜브 실시간 스트리밍과 실로암 포네를 통해 송출됐으며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문자, 수어, 촉수어 통역이 제공됐다. 해당 영상은 유튜브 채널 ‘실로암탐구생활’ 에서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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