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재단이 지난 2일 고려대학교 구로병원과 경기도 안산시 소재 안산시장애인주간보호시설을 통해 우 모 씨(만 17세, 뇌병변장애)에게 긴급지원금을 전달했다. ⓒ한국장애인재단

한국장애인재단(이사장 이성규, 이하 재단)이 지난 2일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원장 정희진)과 함께 경기도 안산시 소재 안산시장애인주간보호시설을 통해 우 모 씨(만 17세, 뇌병변장애)에게 긴급지원금을 전달했다.

우 씨는 중증 뇌병변 장애인으로 유아기부터 보호 시트를 사용해 왔으나 최근 2차 성장으로 급격한 신체 성장이 이루어지며 척추 변형이 심해졌다. 척추 변형으로 장기 쏠림과 호흡에 심각한 문제가 생긴 우 씨는 정기 검진에서 수술을 권유받았다.

우 씨의 부모는 현재 자녀 간병을 위해 직장을 그만두고 수입이 불안정한 상황이다. 수술비 지원이 필요한 수요자 가정의 상황을 알게 된 안산시장애인주간보호시설에서 긴급지원사업을 신청했고 재단에서는 심사를 거쳐 수요자가 입원한 고려대학교 구로병원과 연계해 합동으로 수술 비용을 지원했다.

재단 이성규 이사장은 “심신의 어려움을 겪는 수요자에게 연계 지원의 뜻을 더해주신 고려대 구로병원 측에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서승우 교수는 “재단의 긴급지원사업과 같은 뜻깊은 일에 동참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수요자가 빠른 쾌유로 일상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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